공지사항
 
작성일 : 17-11-10 09:58
제18회 효녀심청 전국어린이 예술공모전 글짓기 부문 수상자 발표
 글쓴이 : 곡성문화원
조회 : 318  
   제18회 공모전 수상자명단(글짓기)-홈피게재용.xlsx (18.3K) [118] DATE : 2017-11-10 15:09:33

 먼저 올해도 변함없이 18회 효녀심청 전국 어린이 예술공모전에 보여주신 여러 학부모님과 선생님들,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학교나 학원의 단체 참여가 아닌 개개인이 직접 참여해주신 작품의 수가 현저히 늘어난 것 또한 저희 행사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입니다.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또 그렇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한 번 18회 효녀심청 전국 어린이 예술공모전에 참가해주신 전국 각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과 관계자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더불어 2018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18회 효녀심청 전국 어린이 예술공모전> 글짓기부문 심사평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효녀 심청 글쓰기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응모하였다핵가족이 심화되고 독거 세대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가족 공동체의 기본 덕목인 효에 대한 권장과 장려는 시대를 막론하고 매우 중요한 인간 가치가 아닌가 싶다. 효녀 심청이라는 고전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는 단순히 문예적 자질만을 선별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생활 속의 효사상의 근간을 마련하려는 실질적인 추구가 있다 하겠다. 이런 취지에서 시와 수필을 막론하고 진솔한 효의 감정과 생각을 참신하게 드러내려는 글을 선고의 기본적인 기준을 삼았다.

  대상으로 올린 <나의 세번째 할머니>는 그 진솔한 이야기에 공명하면서 효라는 것이 혈연관계를 넘어 이 사회에 아직도 존재할 가치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감동적으로 드러내 주었다. 효의 개념을 자기 가족중심에서 이웃과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실제적인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글이었다. 늡늡하고 자비로운 마음이 결국 효를 부르고 실천하는 마음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금상에 오른 <명절에 안마가게>는 효를 바라보는 재치 있는 시각이 동시로 깔끔하게 표현된 수작이다. 효에 대한 진부한 생각을 걷어낸 자리에 명랑하고 산뜻한 또래 아이들의 효에 대한 정서를 재치 있는 재밌는 표현으로 드러냈다. 은상에 오른 <효도는 마음의 사랑>은 고집세고 완고한 왕할머니가 치매에 들면서 그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웅숭깊은 사랑의 속내를 알아가는 과정에 대한 적실한 표현이 공감을 자아냈다. 형식이 아닌 마음 그 자체의 힘이 지닌 효의 가치를 에둘러 드러내는 장점이 돋보였다. 같은 은상인 <우리 가족>은 가족관계의 소중함을 도형인 사각형을 매개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효와 가족 사랑의 이미지를 도형이라는 기하학적인 기호에서 찾았다는 발상의 참신함이 두드러졌다. 동상에 오른 <할머니의 모습>은 투박하고 거칠은 할머니의 신체 여러 부위를 통해 가족 사랑의 지난한 과정을 되짚어보는 의미가 충만한 동시였다. 손에서부터 머리카락 등 몸이 지닌 기억과 경험이 효의 의미를 부각하는 소재로 쓰인 점이 좋았다. 역시 동상에 오른 <효도 바이러스 뉴스>는 효도를 세균과 같은 하나의 전염성 있는 매개물로 보고 이걸 뉴스의 형태로 바라본 상상력이 재밌고 유쾌했다. 그야말로 행복 바이러스와도 같은 개념인데, 이런 점을 적절히 수필의 형식이나 소재로 활용한 점이 우수했다.

 그 외에 입선에 오른 많은 작품들은 기계적인 효의 개념에서 벗어나 자기 나름의 진솔한 효와 가족 사랑의 의미를 일깨우고 뒤돌아보는 시선이 있었다. 생활 속에서 아주 작은 것부터 효를 마음 먹고 실천하려는 의지가 담긴 글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효를 먼저 생각하면 지난 일들을 반성하는 자성의 시간이 생긴다는 점이 좋았다. 응모한 모든 전국의 학생들에게 생활 속 효의 실천과 더불어 그런 생각을 글로 자꾸 써본다면 더 좋은 글로 나아갈 거라는 당부와 격려를 보낸다.

                                      2017. 11. 


                                          심사위원 백시종 · 유종인() · 정선

 

 

<심사위원 이력>

*백시종

소설가.

1967년 동아일보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문단 데뷔.

한국소설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 수상.

작품집 수목원 가는 길』『강치30여 권.

 

*유종인

시인. 평론가.

1996<문예중앙> 시 신인상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당선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당선.

시집 <숲 시집>외 몇 권 시조집 <얼굴을 더듬다>

산문집 <염전> , 미술에세이 <조선의 그림과 마음의 앙상블>

 

*정선

시인. 수필가.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

2005에세이문학등단.

2006작가세계시 등단.

시집 랭보는 오줌발이 짧았다

수필집 내 몸속에는 서랍이 달그락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