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의 동학농민혁명 이야기를 담은 곡성문화원 학술총서 ‘곡성군동학농민혁명’이 출간됐다.

천도교중앙총부 상주선도사 성주현 박사와 곡성문화원 조준원 박사가 공동 저술한 이 책에는 그동안 연구조사가 마흡했던 곡성군과 관련된 동학농민혁명 자료 26점이 수록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들은 동학농민혁명을 한국 근대사에서 대표적인 반봉건 민중운동이자 반침략적 반제국주의 민족운동으로 규정하고 한반도에서 일본의 침략을 가장 적극적으로 몰아내려고 하는 근대적 민족운동의 효시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알려주는 격문이나 통문을 사례로 탐관오리의 제거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반봉건 성격’, 척왜척양으로 국가를 튼튼히 하고자 하는 반제국주의 성격을 그대로 밝히고 있다고 설명한 저자들은 이는 동학의 척왜척양의 민족주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민중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운 최제우는 ‘개 같은 왜적놈’이라고 하여 제국주의 국가로 성장한 일본의 침략을 무엇보다도 경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자들은 “곡성군에도 동학이 전래되었고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지만 곡성군은 호남지역이면서도 동학 조직이 미약해 관군 및 일본군과의 격렬한 투쟁이 전개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고 “이러한 사유로 곡성군 동학농민혁명 관련 자료는 다른 시군보다 미흡한 편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자들은 이 책이 앞으로 곡성군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면서 자료집 발간에 많은 후원과 도움을 준 곡성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출처 : 담양곡성타임스(http://www.d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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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0 14:05.  
  • 수정 2022.05.10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