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효녀심청 전국 어린이 예술공모전 그림부문 심사평






 올해의 어린이 그림 잔치는 대성황이었다. 올가을의 농사일처럼 수확은 풍요롭고 가을 단풍처럼 호화스러워서 우리 심사위원 여러분들은 다같이 아~ 하는 탄성 속에 호사스러운 마음으로 가득 하였다.


여늬때 처럼 지도교사의 손이 많이 가미 된것을 가려내는 일이란 항상 곤혹스럽고 힘이 들게 한다.


 왜냐하면 어린이의 미술지도는 너무 예리해서 조금 허술하면 쉽게 상처받는 후유증으로 심사하는 사람이나 미술지도교사는 함께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그림을 어린이 제 스스로 끝까지 즐겁게 그려 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지도교사의 궁극적인 능력이라 본다.


오랜시간을 들여 심사를 마치고 나니 우리스스로도 어린이의 효도를 듬푹 받은것 처럼 흐뭇 하였다.




2014년 10월 26일


양평에서 배 동 환